혈뇨

혈뇨는 소변에서 피세포 즉 적혈구가 배출되는 증상으로 주로 건강검진에서 많이 발견되지만 우연히 소변을 볼 때 육안적으로도 소변색이 빨갛게 보이는 경우도 있습니다.

혈뇨는 소변을 생성하는 신장부터 소변이 지나가는 요관을 거쳐,방광,요도 및 남성의 전립선까지 모든 요로계에 이상이 있는 경우 나타날 수 있는 현상으로 진찰과 다양한 검사를 통해서 혈뇨에 대한 원인을 확인한 뒤에 적절한 치료를 해야 하는 질환입니다.

혈뇨의 원인으로는 나이, 병변의 위치에 따라서 다양한 원인이 있습니다. 일시적인 적은양의 혈뇨로 이상이 있다고는 할 수 없지만 지속적으로 많은 양의 혈뇨가 있을 경우에는 정확한 원인을 확인하는 것이 필요합니다. 일시적인 혈뇨의 원인으로는 생리, 요로감염, 알레르기, 운동 및 외상 등이 있으며 지속적인 혈뇨의 원인으로 비뇨기계 병변은 요로결석, 외상, 신낭종 등의 양성 종양도 있고 심각할 경우에는 신장암, 방광암, 요관암, 전립선암 등의 비뇨기계 종양으로 인해서 혈뇨가 나타날 수 있습니다.
소아에서는 요로감염,요로결석,과칼슘뇨증, IgA 사구체신염, 비만성신증 및 비뇨기계 선천성 기형 등도 원인이 됩니다. 
성인의 경우에는 방광염 등 요로감염,요로결석등이 가장 흔한 질환이지만, 40세 이상의 경우 방광암,전립선비대증,신우암 등이 원인인 경우가 많습니다.특히 종양의 경우 눈으로 보이지 않는 현미경적 혈뇨의 약 5-10%정도, 눈으로 보이는 육안적 혈뇨의 약 20-30%정도에서 있을 수 있으므로 철저한 검사가 필요합니다.

혈뇨의 검사로는 기본적으로 소변검사, 요세포학검사, 혈액검사, 배설성요로조영술 및 신장 방광 초음파 등이 있으며, 방광암의 가능성을 의심할 때는 방광내시경을 시행합니다. 본원에서는 위의 검사를 모두 시행하고 있으며 특히 방광내시경검사는 연성방광경을 이용하여 거의 통증없이 시행하고 있습니다. 그 외에도 필요시 CT촬영 등을 시행합니다. 

모든 검사를 다 했는데도 정확한 원인을 알 수 없는 경우는 1/3 정도에서 있을 수 있는데, 이런 경우 보통 6개월내지 1년 간격으로 재방문하여 관찰을 계속 하는 것이 중요합니다.